-: 바쁜 날 :-
24.11.11.
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놀아서 시간이 늦어진 관계로.. 후다닥 씁니다 레츠고
오늘 점심에는 안덕이랑 동대문가고
저녁에는 휴지랑 파팡이랑 첼님이랑 합정에서 고기 먹기로 했음
원래 약속 이중으로 잘 안 잡는데..
새벽에 내가 무슨 정신이였는지 안덕이와 합의도 안 됐는데 약속을 잡은거임....
그래서 오늘은 안덕이에게 빌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...ㅎ..ㅜ
다음에는 꼭 나의 하루를 온전히 안덕이에게 주기로 했음... 사랑해...🥹
동대문에서는 비즈를 또 샀어요
그리고 안덕이 옷보러 가기로 했는데 거긴 또 월욜에 닫더라구요???
원래는 개빡센 일정이였는데 완전 프리해졌습니다
그래서 여유롭게 점심먹고 카페도 갔어요
그리고 안덕이가 컨텐츠를(ㅋㅋㅋ) 가져와서 같이 깠습니다
저에게 제 최애인 병찬이를 다 줬어요 ㅎㅎ
카페에서 저거 다 까고 신나게 오타쿠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
그리고 저녁먹으러 합정에 갔어요
근데 제가 제일 먼저 도착해서 피크민할 겸 상상마당까지 걸어가서 좀 구경함
구경하면서 이 띠뿌씰을 샀어요
제가 원한 건 저 둘인데 솔직히 하나였으면 안 샀을 거같은데... 둘? 해볼만 하다
저거 결제하니까 이제 약속시간 다 되어가서 다시 약속장소로 돌아갔어요
좀 궁금했는데 고깃집이라 바로 뜯어보지도 못하고....
걍 어차피 끝나고 카페가기로 했어서 꾹 참고 저녁만 먹음
포카도 다 가방에 있어서 귀찮아서 첼님 포카 빌림(ㅋㅋ)
저도 첼현 파니까^^
저녁 다 먹고 카페를 가기로 하는데 휴지가 200평짜리 카페를 찾아서 ㅋㅋㅋㅋㅋㅋ
넓은 곳 좋아하는 우리.. 바로 다른 곳 볼 필요도 없이 거기로 가기로 함
근데 밖에 벌써 트리해놔서 거기서 오타쿠 사진 찍기로 하고 들어감
그리고 지하 자리 잡고 주문하러 올라왔는데 갑자기 직원분이 혹시 인형 떨어트리셨녜
그러면서 인형을 보여주시는데 내 포챠코인거임 ㅅㅂ!!!!!
그래서 헉 제꺼예요 감사해요!!!🥹🥹 하면서 받았음
직원분이 말씀해주시길
걍 바닥에 널부렁하게 혼자 있었댔음 ㅅㅂ ㅠㅠ 이거 어디 무서워서 키링 달고 다니겠나요????
그래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주문한 다음에 아까 봐둔 트리 가서 오타쿠사진 찍음
마지막 사진은 휴지가 찍어줬는데 넘 .. 넘 이쁘지 않나요?!?!? 너무 귀여움
저렇게 오타쿠 즐기고 지하 내려갔는데 분위기가 넘.. 만추같았음..ㅋㅋㅜㅜ
만추같다는 얘기를 오늘 한 10번은 한 거같음 그래서 오늘 만추가야겠다고 들어오래서 파판 들어가기로 함 ㅋㅋㅋ ㅠㅠㅠ
잘 놀다가 주문벨 울리길래 오타쿠 사진도 열심히 찍고 방명록도 돌리고(ㅋㅋ)
그리고... 아까 샀던 띠뿌씰을 까보기로함......
딱!!!! 까서 네 개 정렬하고 하나씩 뒤집어보는데
마지막에 내가 원하던 거 나옴 ㅋㅋㅋ ㅠㅠㅠㅠㅠㅠ 넘 기엽죠🥹 깜찍이야
비하인드인데 저 이거 살 때 제가 처음에 골랐던 거에는 안 나올 거같아서 그 뒤에 있던 걸로 샀습니다(ㅋㅋㅋㅋ)
나와서 다행이야~~^^
카페에서 더워서 반팔 입고 있었는데 첼님이 그걸 보고 사이보그냐고 한 게 너무 웃겼음
진심 믿을 수가 없다는 얼굴로 쳐다보시더라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
그리고 카페에서 나와서 집에 돌아가는데 가는 길에 둘 빼고 다 달라서 혼자 갔거든요
근데 서울의 밤길... 정말 무섭더라.... 막 범죄자, 귀신 이런 걸로 말고 삐끼로 ㅅㅂ.
상수역으로 가는데 진심 일정 거리 간격으로 그 나이트 줄 세우시는 분이 조끼에 경광봉같은 걸 들고 계시는데...
전 첨엔 걍 밤이고 술 취한 사람 많으니까 그런 거 정리하는 분이신 줄 알았음.
근데 저한테 말을 거시는 거예요
근데 난 사람들이랑 헤어지자마자 이어폰 껴서 뭐라고 말거는지 들리지도 않아서 걍 무시하고 고개만 꾸벅하고 갔음
첨엔 걍 삐끼 무시하듯 그렇게 갔죠
근데 그런 사람들이 진심 일정 거리마다 있는거임 저 가면서 한 4번 잡혔습니다
우스갯소리로 삐끼의 거리라고 하는 부평에서도 이렇게 안 잡혀봤음
사실 원래 이런 권유 잘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...
근데 오늘 그렇게 가로 막고 말하려고 하는데 이어폰 꽂아서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.. 지나고 보니까 뒤에서 어떤 사람한테 들어가세요~ 이러길래 난 첨에 여기 줄 서있어서 다른 곳으로 지나가야된다고 하는 줄 알았음(ㅋㅋㅅㅂ)
근데 가는 길에 3번 더 잡히니까 걍 줄 서라고 잡는 거라는 걸 알겠더라고요
아니 근데 나 오전 스케줄 동대문이라 ㄹㅇ 추레하게 입고 갔는데 그걸 잡아
누가봐도 난 나이트나 클럽 갈 옷차림이 아니라 걍 집에 갈 차림이였는데
그래서 걍.. 친구들 따라 갈걸... 하는 후회스러운 마음으로 만난 사람들 단톡방에 보고싶다고 보냄....
근데 또 삐끼의 거리를 지나니까 담배의 거리가 있는거임
하 ㅅㅂ........ 그래서 걍 빠르게 지나갔습니다
집에 빨리 가야되는 사람인 것처럼 가볍게 뛰어서 지나갔어요 개빡침 길빵하지마세요
오늘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
+) 개웃겼던 거 하나 더
분명 보조배터리를 들고 나왔는데 그걸 다 쓰고도 46퍼가 됐는데
친구들이 얼마 없는 보조배터리(사유: 자기들도 완충 보조배터리가 아님 ㅜㅜ)를 돌아가면서 내 휴대폰을 충전시켜줌 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얘들아 정말 고마워